여행

언덕에서 내려와 시내쪽으로 걸어 내려가니 금방 해변에 다다를 수 있었다. 전부 신발을 벗고 해변을 걷기 시작했는데, 모래도 부드럽고 파도도 시원했다. 해변 주위에 월미도 처럼 조그마한 놀이공원도 있고, 쇼핑센터 들도 있었는데. 호치민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터미널까지 걸어가다보니...

호치민에서의 일정을 넉넉히 넣었기 때문에, 하루는 호치민 근처에 있는 붕따우를 다녀왔다. 붕따우는 호치민 사람들의 휴가지라고 여겨지는 곳으로 페리를 타고 1시간 30분, 버스를 타고 3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 하고 있다. 길게 뻗은 해변과 언덕위의 예수상으로 유명하다. 우리는...

이번 여행은 애기 둘을 데리고 하는 여행이라 예전처럼 무지막지한 살인 적인 계획이 아닌 다소 여유 있는 여행으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호치민에서의 일정도 넉넉히 3박 4일을 잡았다. 시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둘째날에는 호치민에 있는 놀이공원 중 하나를...

기대감 두려움반으로 시작한 여행이다. 림이 공주만 데리고 했던 태국 여행과는 또 많은 부분이 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요일 오전 10시 비행기인데다가 출국전에 카드사에서 제공해주는 라운지를 더 많이 이용해야된다는 마리솔의 계획에 따라 나름 일찍 준비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