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바호수에서 수마트라섬 최대 도시 메단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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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바호수에서의 꿀맛같은 6일간의 휴식이 금세 끝나버렸다. 아쉬운 마음에 평소보다 좀더 일찍 6시쯤 일어나 해뜨는 호수를 보러 나갔다. 잔잔한 호수에 조금씩 붉은 기운이 보이더니 날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풍경에 한참 호수를 바라보고 있다가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섬 최대 도시 메단 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토바 호수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좋아서 누군가 최고의 휴양지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자신있게 토바호수를 말해 줄수 있을거 같다.

인도네시아 여행 또바호수 사모시르섬 일출
인도네시아 여행 또바호수 사모시르섬 일출
인도네시아 여행 또바호수 사모시르섬 일출
인도네시아 여행 또바호수 사모시르섬 일출

토바 호수에서 메단으로 가기 위해 전날 프라이빗카를 예약했는데 비용은 600,000 루피아 였고, 시간은 5~6시간 정도 소요 된다고 한다. 아침 일찍 배를 타고 파라팟으로 나오니 드라이버가 기다리고 있었다. 토바에서 9시 30분에 출발해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도로로 가니 6시간이 걸려 오후 3시 30분에 메단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40,000 루피아 정도 비용이 더 드는데 1시간 정도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메단을 들어서자 마자 메단의 엄청난 교통체증을 경험할 수 있었다. 메단이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 30분에 동안 전혀 꿈쩍도 못하는 상황을 만날 줄은 몰랐는데, 정말 심각하긴 한거 같다.

메단 숙소인 호텔61 에서 내리니 동남아의 후덥지근하고 따가운 햇빛의 날씨에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다. 10일 동안 부킷라왕, 브라스따기, 토바호수 등 해발이 높은 고산지대와 정글에서는 지내다보니 서늘한 날씨에 연신 날씨 좋다를 외쳐댔는데, 메단의 날씨를 만나니 토바 호수가 다시금 그리워진다. 호텔61은 3성급이라 그런지 이전 게스트하우스보다는 시설면이나 청결도면에서 괜찮아 보였다. 오랫만에 냉장고와 에어컨도 있고, 드라이어기도 있어서 좀더 깔끔하게 다닐 수 있을거 같다. 위치도 까르푸 바로 근처에 있어서 식사나 필요한 거 사는데 편리한 면이 있었다.

인도네시아 여행 수마트라 메단 호텔61
인도네시아 여행 수마트라 메단 호텔61

숙소에 짐을 풀고 다시 재정비를 한뒤 따가운 햇살과 오토바이와 차들로 가득찬 도로를 뚫고 까르푸에 있는 KFC 로 가서 식사를 했다. 까르푸로 가는 길에 노점들을 볼수 있었는데, 분위기가 한국 남대문 분위기가 난다. 인도네시아 KFC 에서는 치킨과 함께 밥을 주는 점이 한국과 다르고,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식사를 하고 까르푸 트랜스마트에 가서 과자와 음료를 사고 여기 저기 돌아본 뒤 일찌감치 숙소로 돌아와서 쉬었다.

인도네시아 여행 수마트라메단 kfc
오랜만에 만난 패스트푸드 KFC
오랜만에 만난 패스트푸드KFC
인도네시아에서는 치킨에 밥이 함께 나온다.
메단 까르푸
메단 까르푸

메단은 관광도시가 아니다보니 관광정보도 별로 없고, 볼만한 곳도 많지가 않은데, 우선은 노랑궁전과 모스크, 쇼핑몰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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