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일간의 여행이 벌써 끝나가고 마지막 종착지인 족자카르타로 이동했다. 메단 쿠알라나무 공항에서 3시간 가량 비행기로 이동을 하면 족자카르타에 도착을 한다. 저녁 비행기라 숙소에서 천천히 나와 공항철도역까지 갔는데, 공항철도역은 센터포인트몰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격이 인당 100,000 루피아라 키가 120cm 가 넘는 첫째 아이까지 요금을 내야하는 우리는 300,000 루피아를 내야했다. 택시로 200,000 루피아로 갈 수 있는 것을 어떻게 이렇게 비싸게 받는 것인지… 우리는 좀더 편하게 가기 위해 공항철도 대신 다시 택시를 잡아서 공항으로 갔다. 공항철도역에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다소 비싼 가격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저녁 6시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족자카르타에는 저녁 9시 넘어서 도착을 했고, 정찰제 택시를 타고 75,000 루피아에 첫번째 숙소로 갔다. 족자카르타에서는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아 숙소에서는 잠만 잘꺼 같아서 2일은 수영장이 없는 저렴한 숙소를 , 3일은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잡았는데 첫번째 숙소는 저렴한 만큼 방이 조금 작았지만 그래도 깔끔 했고, 조식도 괜찮은 편이었다. 말리오보로 거리나 따만사리와도 가까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라 좋았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을 재우고 와이프가 나가서 길거리에서 나시고랭을 사왔는데, 맵싹하니 정말 맛있었다. 사람들이 수마트라섬의 음식이 맛있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현지 맛집을 찾아다니는 편이 아니라 토바호수나 부킷라왕에서는 그렇게 음식이 맛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여기는 가격도 다 저렴한데다 정말 맛있는 거 같다. 와이프가 산 곳이 노점임에도 사람들이 10명 정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는데 운이 좋게 맛집을 만난 것일수도 있는 거 같다. 족자카르타에서는 볼것이 많아 일정이 빡빡할 거 같은데 정말 기대가 된다.

둘째날에는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간단한 조식을 먹고 따만사리와 궁전 구경을 한뒤 말리오보로 거리에 가서 여행사들을 둘러보면서 일일 투어를 예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