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우탄을 볼수 있는 정글이 있는 부킷라왕 ( Bukitlawang ) 과 리버사이드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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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유심 데이터를 구매한 뒤 오랑우탄을 볼수 있는 정글이 있는 부킷라왕 으로 출발하기 위해 이동수단을 찾아보았다. 메단 공항에서 부킷라왕까지는 약 2~3 시간 거리로 버스와 프라이빗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5명이라 버스나 프라이빗 택시나 금액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서 프라이빗 택시를 찾아보기로 했다.

처음 이용해본 우버 택시 편리함에 반하다.

부킷라왕까지 이동을 위해서 프라이빗 택시를 잡으려고 하니 여기저기서 흥정을 걸어오는데 대부분 600,000~700,000 루피아 정도다. 비싸게 느껴져 여행 출발전에 설치해놓은 우버X ( Uber X ) 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5분 거리에 있는 택시가 바로 매칭이 되고 가격은 366,000 루피아 였다. 가격도 저렴한데다 차와 드라이버도 모두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그 편리함에 정말 반해버린 느낌이다. 우버를 처음 사용하는거라 등록해놓은 카드로 결재가 되었는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리하지만 현지 드라이버들은 현금을 선호하기때문에 차량검색 전에 결재옵션을 현금으로 바꿔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우버는 차량 이동중에는 결재옵션을 바꿀수 없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버 (Uber) 나 고젯 (Go-jek) 을 많이 이용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우리도 많이 애용할꺼 같다.

우버 사용 방법

호객행위는 부킷라왕 정글속에서도 조심

우버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우버 택시 드라이버가 연락한 가이드 대기하고 있다가 우리에게 호객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드라이버는 운전도 잘하고 괜찮았는데 허락도 없이 우리를 가이드에게 떠넘겨서 약간 기분이 상했다. 분명히 우리가 묵을 숙소 이름을 알려줬는데 그 숙소에서 거의 정반대의 위치에 내려주더니 예약을 안했으면 가이드가 추천하는 숙소에서 묵으라고 했다. 우리는 가이드의 제안을 거절하고 헤매기 시작했는데 가는 곳마다 처음에는 그냥 도와주겠다고 하고 막상 우리가 고마움의 표시로 얼마를 줘야되냐고 운을 띄우면 금세 말이 바뀌고 비싼 돈을 요구했다. 결국 아무 식당에 들어가서 거기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빌려 묵고자 하는 숙소에 전화를 해서 우리가 있는 곳까지 와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친절히 주인이 그곳까지 와주었다.

친절한 주인이 운영하는 리버사이드 게스트하우스

게스트하우스는 우리가 택시에서 내린 곳에서 오토바이로 약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 주인이 와주지 않았으면 정말 찾아가지 못할 위치에 있었는데 주인이 친절히 우리를 픽업해주어서 다행이었다. 이동을 위해 오토바이 2대를 이용했는데 비용은 두번 왕복에 50,000 루피아였다. 처음에는 비싸게 들렸지만 사람과 짐 둘다 옮겨주고 꽤 먼거리여서 엄청 저렴한 거였다. 원래 부킹닷컴에서 패밀리룸을 예약했었는데 2층에 있다고 해서 아이들 때문에 불안해서 취소를 하고 직접 보고 방을 고르기로 했는데, 직접 가서 보니 2층 계단이 너무 위험해서 취소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층에 큰 침대와 작은 침대 엑스트라베드까지해서 마음에 드는 방이 있어 거기에 묵기로 했다. 비용은 패밀리 룸은 3박에 900,000 루피아 였는데, 이곳은 3박에 750,000 루피아로 얻을수 있었다. 비수기에는 방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부킹닷컴을 이용하는것보다 직접와서 방을 잡는 것이 흥정의 여지도 있고 좀더 저렴하게 잡을 수 있는 것 같다.

부킷라왕-숙소-리버사이드-게스트하우스

부킷라왕이 시골 중의 시골이라 숙소에는 침대와 선풍기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뜨거운 물도 안나오고 변기도 물을 부어서 내리는 방식이다. 가끔씩 전기가 끊기는데 랜턴을 켜고 잠시 기다리면 다시 들어온다. 와이파이는 다소 느리지만 카톡이나 간단한 인터넷은 가능하다. 물론 전기가 끊기면 아무것도 안된다.

부킷라왕 리버사이드 게스트하우스 앞에서

개천에서 아이들 물놀이와 정글트래킹 예약

숙소에 짐을 풀고 동네 구경을 하면서 냇가로 갔는데 물살이 약한 곳에서 아이들 물놀이를 할수 있었다. 물놀이를 하다보면 정글트래킹을 마치고 튜빙으로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것을 계속 볼수 있는데 다들 신나보인다.

부킷라왕에서는 정글트래킹을 할수 있는데 정글트래킹을 한뒤 마지막에 걸어 내려오는 것과 튜브를 타고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 있다. 정글트래킹은 잠시 둘러보기, 1일, 2일, 3일, 4일, 5일, 6일 등 다양한 기간으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마을 전체적으로 동일하고, 2일 (1박) 은 80 유로에 튜빙을 추가하면 10유로 추가되서 총 90유로 이다. 마을 전체적으로 단합된 가격이라고 하지만 가이드에게 흥정을 하면 70유로까지 어렵지 않게 깎을수 있다.

부킷라왕-개천에서-물놀이

저녁식사와 부킷라왕 정글트래킹 준비

저녁식사는 숙소 바로 앞에 있는 India Valley Inn & Resto 에서 했는데, 체게베라 사진이 걸려있는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고, 자리도 아이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먹을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치킨커리, 베지터블 누들 수프, 에그오므라이스를 시켰는데 전부 맛있었다. 베지터블 누들 수프만 맵지 않아 아이들은 이걸로 저녁을 해결할 수 있었다. 가격은 음료 두개해서 총 123,000 루피아 였다.

부킷라왕-저녁식사-india-inn

숙소에 돌아와서 정글 트래킹 준비를 했는데, 가방에 간단히 겨울용 재킷, 수영바지, 슬리퍼, 큰 사이즈 물, 휴지, 수건 등 딱 필요한 짐만 쌌다.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그래도 정글 속에서 야외 취침을 하는 거라 약간은 걱정이 되는 마음으로 일찍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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