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화산이 있는 베라스타기 (브라스따기) 여행과 군다링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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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7시 30분에 예약을 해놓은 택시를 타고 베라스타기 (브라스따기) 로 출발을 했다. 택시비용은 700,000 루피아 였고, 이동시간은 4~5시간 정도였다. 베라스타기는 부킷라왕과 토바호수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활화산인 시나붕산과 휴화산인 시바약산이 위치하고 있다. 화산지대이다보니 온천이 많아서 메단이나 다른 지역에 사는 현지인들이 휴가 때 많이 찾는 지역이라고 한다. 현재 활화산인 시나붕산에는 들어갈수 없지만 휴화산인 시바약산은 정상까지 가볼 수 있고, 날씨가 좋을때는 멀리 시나붕산의 분화구에 빨간 불빛을 볼수 있다고 한다..

부킷라왕 베라스타기 프라이빗카
부킷라왕에서 베라스타기까지 우리를 태워다준 프라이빗카

베라스타기 (브라스따기) 도착 및 숙소 찾기

약 5시간 정도 지나니 베라스타기에 다다를수 있었는데, 한참을 올라왔더니 꽤 날씨가 선선해짐을 느낄수 있었다. 숙소를 미리 정하지 않아서 멕시코 호텔 앞에 내린 다음 멕시코 호텔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멕시코 호텔이라고 해서 멕시코 음식이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메뉴는 여느 인도네시아 음식점과 다른게 없어서 나시고렝, 생선 커리, 새우튀김 등을 시켰는데, 전부 맛은 괜찮았다.

베라스타기 멕시코호텔 레스토랑

베라스타기 멕시코호텔 점심식사

아이들과 내가 점심을 먹고 있는 동안 와이프가 주위에 있는 호텔을 둘러보고는 위스마 시바약 게스트하우스 (Wisma Sibayak Guesthouse) 로 숙소를 결정을 했다. 베라스타기 호텔들의 가격은 3~10만원 정도로 그다지 비싸지 않지만, 다소 크고 좋은 호텔들은 중심지에서 떨어져 있어서 이동이 불편해보였고, 중심지에 있는 호텔들은 크기가 작고 다소 더러운 편이라 미리 정하지 못하고 베라스타기에 도착을 해서 정하게 되었는데, 둘러보니 중심지에 있는 호텔들은 예상대로 약간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다.

우리가 묵기로 한 위스마 게스트하우스는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묵는 게스트하우스이다. 이곳에서 우연히 부킷라왕에서 묵었던 주인의 부인을 만날수 있었는데, 친구들이 놀러와서 같이 베라스타기로 놀러왔다고 한다. 현지인도 이곳에 묵는 것을 보니 조금 더럽기는 하지만 나름 위치나 가격면에서 괜찮은 거 같다. 가격은 하루에 250,000 루피아 였고, 온수나 냉장고 등은 없었다. 와이파이는 좀 느리지만 쓸만한 편이다.

베라스차기 숙소 위스마 게스트하우스

베라스타기 전경을 볼수 있는 군다링힐

숙소에 짐을 넣어놓고, 베라스타기 전경을 볼수 있는 군다링힐로 걸어갔다. 숙소에서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1시간 정도 가파르지 않은 언덕을 걸어올라가니 군다링힐에 다다를수 있고, 이곳에서 베라스타기의 전경을 볼수 있었다. 이곳에서 많은 현지인들을 볼수 있었는데, 현지인들이 운동을 하거나 연인들이 데이트하는 장소같아 보였다. 우리들도 사진을 찍고, 조금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올라온 길을 내려왔다.

군다링힐 베라스따기 전경

베라스타기 군달링힐 아이들

베라스타기 군달링힐 솔이

길거리 간식 박소와 과일시장 구경

내려오는 길에 군다링힐 입구쪽에 있는 과일시장에서 망고스틴과 귤을 샀는데, 각각 25,000 루피아 정도로 정말 저렴했다. 숙소에서 까먹어보니 정말 달고 맛있었다. 시장 입구쪽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사먹는 것이 있길래 호기심에 가까이 가보니 박소 ( Bakso ) 라고 적혀있었다. 한번 사먹어보았는데, 동글 동글하게 생긴 완자가 국물에 담겨져있었는데, 맛은 완자는 약간 쫀득쫀득한 어묵 같았고, 국물은 약간 덜맵고 심심한 떡볶이 국물 맛 같은데 향신료 향이 진하게 나는 오묘한 맛이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박소는 소고기, 닭고기, 생선 등을 이용해서 만드는 완자를 일컫는다고 한다.

베라스타기 과일시장 망고스틴 박소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토바호수로 갈 프라이빗카 예약

시장 아래쪽에 로터리처럼 생긴곳에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 ( Tourlist Information Center ) 가 있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것이라기보다 여행사 같은 느낌이었는데, 토바호수로 가는 프라이빗카를 알아보니 로컬마을, 폭포, 파노라마 뷰포인트 2곳 해서 총 4번 멈추는 조건에 650,000 루피아라고 해서 다른 곳보다 저렴한거 같아 이곳에서 예약을 했다. 300,000 루피아를 디파짓하고, 나머지 잔금 350,000 루피아는 드라이버에서 주기로 하고 픽업은 숙소에서 하기로 했다.

베라스타기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

중국 식당에서 저녁식사와 약국에서 연고사기

점심을 먹었던 멕시코호텔 식당 옆에 있는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다른 식당과 동일하게 누들과 치킨 수프를 시켰는데, 맛은 괜찮았다. 저녁식사를 하고 둘째가 넘어지면서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약국을 찾아다녔다. 구글지도에서 멕시코 호텔 쪽 라인으로 약국이 많이 검색이 되었는데, 외관이 다소 일반 슈퍼마켓처럼 보이는 바람에 잘 못찼다가 Doktor 라는 단어를 보고 결국 찾을수 있었다. 무릎 다친 곳을 보여주니 과산화수소와 연고를 주었는데, 과산화수소는 한국에서 챙겨갔기때문에 연고만 구매했다. 가격은 20,000 루피아 였다. 오는 길에 베이커리 들러서 현지 식빵도 사고 숙소로 돌아왔다.

베라스타기 베이커리 약국 차이니즈 레스토랑

베라스타기는 해발이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꽤 사람들도 많아보이고, 도시가 번화한 느낌이다. 날씨도 선선하고, 시장들도 있어서 저녁에 천천히 산책하기 좋았다. 현지 가이드 설명으로는 치안도 안전해서 저녁에 혼자다녀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베라스따기 시내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