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킷라왕 정글 속 저녁식사와 모닥불, 별빛, 촛불 아래에서의 게임들.. 래프팅으로 정글트래킹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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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킷라왕 정글 속 뜻밖의 훌륭한 저녁식사

부킷라왕 정글 속 캠프에는 한명의 일행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를 위해 근사한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닭고기, 야채 커리, 두부, 감자전, 매운 멸치볶음같은 요리, 칩, 밥까지 정글에서 만든 것치고는 정말 맛있고 훌륭한 저녁이었다.

부킷라왕-정글트래킹-저녁식사

모닥불, 별빛, 촛불 아래에서의 게임들

저녁식사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가이드 중 한명인 안드레이가 성냥으로 여러가지 퀴즈를 내고 맞추는 게임을 했는데 한국에서도 옛날에 많이 하던 거라 노는 방식은 세계 어디나 비슷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퀴즈가 끝나고 잉글랜드에서 온 일행이 트럼프를 가지고와서 루멘이라는 가장 간단한 게임을 가르쳐주었다. 한국의 원카드와 방식은 비슷했는데 좀더 간단했다. 캄캄해진 밤에 많은 별아래에서 촛불과 모닥불빛을 이용해 다른 나라 사람들과 카드게임을 하니 이색적이고 재미있었다. 몇시간 게임을 하다 가이드 로이의 무슬림식 농담까지 듣고난 뒤 11시쯤 모두 잠을 자러갔다. 잠자리는 나무로 지어진 조그마한 천막에 자그마한 요가매트가 깔려져있었고, 새벽에 매우 춥다고 담요를 하나씩 가져다 주었다.

생각보다 오르락 내리락을 많이해서 오랫만에 등산을 제대로 한 기분인데 다리는 알이 배기고, 몸은 피곤하지만 아주 즐거운 하루였다.

정글트래킹 2일차 아침식사와 더 깊은 정글로 출발

가이드가 새벽에 매우 춥다고 했는데, 2월의 새벽이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나같은 경우는 겨울용 재킷을 입고, 가이드가 준 얇은 담요를 덮고 잤는데 약간 더운 느낌이라, 겨울용 재킷보다 긴팔 후드 정도면 괜찮을꺼 같았다. 7시쯤 되니 날이 밝아지고 일찌감치 잠에서 깨어났다. 조용한 계곡에 길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니 정말 고요한 분위기에서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수 있었다.

부팃라왕-정글트래킹 고요한 아침 풍경

여기저기 사진 좀 찍고 차를 마시면서 기다리다보니 9시쯤 모든 일행이 일어났고, 가이드가 준비해준 아침 식사를 했다. 아침은 꽃으로 장식된 토스트였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가이드들이 매끼 식사나 간식을 꽤 꽃장식도 하고 모양도 내는 식으로 나름 정성을 다하는 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10시쯤 다시 정글로 출발했다.

부킷라왕 정글트래킹 아침식사

수컷 우링우탄과 블랙 기본

좀더 깊은 정글로 들어가니 좀더 어두워지고 습해짐을 느낄수록 있었다. 길도 첫날보다는 좀더 가파르고 험해져서 주의를 하면서 트래킹을 해야됐다. 출발한지 2시간쯤 지났을무렵 풀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쪽으로 보니 검은색 동물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었다. 너무 빨라서 사진은 못찍었는데 블랙 기본 ( Black Gibbons ) 이라고 했다. 그리고 좀더 가다가 수컷 오랑우탕을 만날수 있었는데 암컷과는 다르게 수컷은 찍짓기할 암컷을 찾아 계속해서여기저기 다니기때문에 보기가 다소 어렵다고 한다. 어제 오늘 정글속에서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서 보니 동물원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좀더 신기했다.

부킷라왕 정글트래킹 수컷 오랑우탄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신나는 래프팅

오후 3시쯤되어서 정글에서 빠져나올수 있었다.내려올때는 튜브를 타고 급류를 따라 신나게 래프팅을 하면서 내려올수 있었는데, 비가 많이 오지 않았어도 물살도 빠르고 속도도 빨라 재미있었다. 튜빙 추가는 10 유로인데 돈이 아깝지 않았다. 시간은 15분에서 20분 정도 된거 같았다. 중간에 강가에서 와이프와 아이들이 나와서 기다리다 내가 오니까 손을 흔들어 주었는데 이래저래 재미있었던 정글 트래킹이었다.

저녁식사후 베타스타기로 이동 준비

숙소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은 뒤 집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잠시 산책을 한뒤 다음날 일정을 위해 일찌감치 잠을 잤다.

부킷라왕 아이들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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