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매운 아구찜을 계속 먹고 싶었는데, 혼자서는 먹지 못해서 계속 기회만 기다리다가 말괄량이 둘째를 어린이집 보내고, 와이프와 방학중인 첫째딸, 셋째딸만 데리고 집 근처에 있는 마산 아구찜이라는 식당에 갔다. 아파트 상가에 있어서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는데 검색을 해보니 응암동에서 꽤 유명한 맛집이라고 나와서 신기했다.
와이프와 나만 먹었기때문에 아구찜 소자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29,000원이었다. 사진을 보면 양이 꽤 푸짐한데, 먹어보니 보이는 것보다도 더 양이 많아서 둘이 배가불러서 볶음밥을 먹고 싶었지만 먹지 못하고 나왔다. 맵기는 보통으로 했는데 매운것을 잘먹지 못하는 나에게 적당했고, 매운맛을 주문했으면 엄청 매웠을꺼 같다.
밑반찬은 매생이부추전, 계란찜, 물김치, 땅콩, 간장게장, 호박, 시금치, 버섯볶음, 김치, 멸치볶음 등이 나왔는데 다들 먹을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