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1시간 가량 걸어가면 바틱족들이 옛날에 사용하던 스톤 체어 가 있다. 툭툭 마을에서 봤던 것들과 비슷한 것들이 있을꺼 같았지만 천천히 걸어서 산책삼아 다녀오기로 했다. 천천히 마을길을 따라서 가다보니 해안도로를 만나게 되고 계속 걷다보니 좀더 멋진 토바호수의 파노라마 뷰를 볼수 있었다. 파랗게 펼쳐져 있는 호수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스톤체어가 있는 곳에는 전통 바틱 양식의 주거공간들이 있었는데, 내부에 들어가서 옛날 바틱족들의 생활 방식을 볼수도 있었다. 천천히 스톤체어를 둘러본 뒤 숙소로 돌아와서 호텔 레스토랑에 앉아 코코넛 밀크쉐이크와 믹스 플루잇 밀크쉐이크를 시켜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가격은 20,000 루피아로 저렴한데 정말 최고다. 왜 진작 시켜먹지 않았을까 후회를 하면서 남은 날 동안 계속 시켜먹기로 했다.
저녁식사는 숙소 앞에 있는 SARAPAN RESTAURANT 에서 먹었는데, 치킨 바베큐와 치킨 후라이드, 누들을 시켰는데, 예상과는 달리 통닭이 아니라 필렛 형태의 스테이크라 조금 별로였다. 토바 호수에서 치킨을 시키면 대부분 이런 스테이크 형태로 나오고 가격이 비싼데 여기서 치킨요리를 먹는 것은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닌거 같다. 누들은 라면 같은데 어느 식당에서나 많이 비슷하고 맛도 있는 것으로 봐서 그냥 제품을 사용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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