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주로 개발작업을 하는 나에게 새로운 야식 친구가 생겼다. 갓뚜기에서 만든 진라면 소컵 매운맛인데, 양이나 매운맛에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든다. 일반적인 컵라면은 야식으로 먹기에 양도 많고, 먹고나면 건강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데, 이것은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지만 그렇게 더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국물도 약간 맵지만 엄청 맵지도 않고 딱 매운거 먹고싶다는 생각이 더 이상 들지않게 적당히 나의 욕구를 채워준다.
언제나 그렇듯 와이프에게 맛있다고 주문해 달라고 하니 남들과 다른 스케일로 주문을 해주었다. 총 7박스 42개가 내 방에 쌓이게 되었는데, 배달해주시는 분이 캠핑가냐고 물어보셨다고 한다. 저걸 언제 다 먹지 하면서도 넉넉히 쌓여있으니 뭔가 든든하다. 저녁마다 한개씩 꺼내먹으면서 즐거운 개발작업을 해야겠다.
야식이 땡긴다면 진라면 소컵 매운맛을 적극 추천한다.